Re : Monster 리 : 몬스터

 



스토커의 칼에 찔린 후, 눈을 뜬 곳은 이세계였다.
문득 내 몸을 봤더니 녹색 피부에 예리하고 날카로운 검은 손톱…….
난 아무래도 고블린이 되어버린 모양이다.

이유식은 동굴에서 채집한 애벌레.
그리고 생후 사흘째에 첫 사냥―
터무니없는 서바이벌 몬스터 라이프가 시작되었지만,
뭐가 어찌 되었든
먹으면 먹을수록 강해지는 【흡식 능력】으로 순식간에 진화한 나는
눈 깜짝할 사이에 【고블린 무리】의 리더로 군림했다.

유능한 부하(고브키치나 고브미 등)도 생겼고,
납치된 인간 여자들도 회유했다.
나도 리더로서 동료를 위협하는 녀석들은 정말 용서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.
몬스터도, 엘프도, 인간도, 적이라고 판단되면
좌우간 먹고, 먹고 또 먹어주마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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