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대에게 만능주문을!

 



‘믿음’이 사라진 세상.
어릴 적 엄마가 집을 나가버린 고3 소년 윤현호에게 세상은 그런 곳이다.
세상에 대한 불만을 아버지에게 쏟아내고 가출한 현호는 경찰에게 쫓겨 도주 중이던 이 땅 최후의 신비이자 최악의 테러리스트인 바리공주에게 납치당해 인질이 된다.
하늘의 만월은 푸르디푸르고, 네온사인 사라진 도심의 창공에는 별들이 반짝인다. 문득 불어오는 화약내 섞인 잿빛 바람. 시간은 정확히 새벽 0시. 4월 19일의 첫 순간.
““에엑―!?””-굵게.
믿음을 모두 잃은 소년과 이 세상 마지막 ‘믿음’은 그렇게, 만나고야 말았다―
막장 고3의 엄마 찾아 삼만리! 과연 그는 테러집단 ‘활빈당’에서 무사히 살아남아, 엄마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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