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.A.D.

 



“오다기리, 이유도 없이 사람을 죽일 정도가 안 되면 미친 축에는 들지 않아.”
초콜릿을 한 손에 들고 그녀는 내게 그렇게 말했다. 거만하고 냉혹하며 이기적인 편식가. 그리고 빨간 종이우산을 손에 들고, 고딕 롤리타 복장을 몸에 걸치고 내 절망에 뿌리친 미소를 짓는 열네 살의 이능력을 가진 소녀, 마유즈미 아자카. 하지만 그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그녀는 말했다. 내 옆에 있어주겠다고―.
제11회 엔타메 대상 우수상. 잔혹하며 애절한, 추악하고 아름다운 미스터리어스 판타지 개막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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